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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기원, 감 과수원 월동병해충 철저 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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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기원, 감 과수원 월동병해충 철저 방제 당부

이른 봄에 실시해야 예방 효과 높고 생육시기 방제 비용 절감 및 친환경적

경남도농기원(원장 이상대) 단감연구소는 28일 매년 감 과수원에 문제가 되고 있는 월동병해충에 대한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과수원 월동병해충 방제는 나무가 생장을 시작하기 전에 실시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최근 화학농약 약제비 인상과 방제 인건비 상승으로 도내 감 과수원에서는 예방 위주의 병해충 방제를 하지 않고 지나가는 농가가 매년 늘고 있다.
▲단감 과수원 병해충 방제 장면. ⓒ경남도농기원
감 과원 월동병해충 방제요령을 살펴보면, 이른 봄에 실시해야 예방 효과가 높고 생육시기 방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우선 각종 해충의 월동 장소인 나무의 거친 껍질은 호미나 고압살수기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친환경농자재인 석회유황합제를 감나무 싹트기 직전에 살포해 깍지벌레를 비롯한 각종 해충과 월동 병원균의 밀도를 낮추어 줄 필요가 있다. 석회유황합제는 유황성분인 다황화칼슘이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해 생기는 활성 황의 작용으로 살균 및 살충 효과가 나타낸다.

도 농기원은 도내 감 과수원 발아시기가 일반적으로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5일 사이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발아 상태를 잘 관찰해 살포시기를 결정하면 되고, 올해의 경우 3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싹트는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농약살포 농도는 농가에서 제조한 약제의 경우 보메 비중계 5도 액 기준으로 하고, 농약회사 제조 약제는 사용지침서를 참고해 조절한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발아 이후에 살포할 경우는 살포 농도를 낮게 해야 약해를 피할 수 있다.

약제 살포는 감나무 전체에 약액이 고루 묻도록 충분한 약량을 살포해야 하며, 방제복을 착용해 인체에 묻지 않도록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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