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 월동병해충 방제는 나무가 생장을 시작하기 전에 실시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최근 화학농약 약제비 인상과 방제 인건비 상승으로 도내 감 과수원에서는 예방 위주의 병해충 방제를 하지 않고 지나가는 농가가 매년 늘고 있다.
또한, 친환경농자재인 석회유황합제를 감나무 싹트기 직전에 살포해 깍지벌레를 비롯한 각종 해충과 월동 병원균의 밀도를 낮추어 줄 필요가 있다. 석회유황합제는 유황성분인 다황화칼슘이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해 생기는 활성 황의 작용으로 살균 및 살충 효과가 나타낸다.
도 농기원은 도내 감 과수원 발아시기가 일반적으로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5일 사이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발아 상태를 잘 관찰해 살포시기를 결정하면 되고, 올해의 경우 3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싹트는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농약살포 농도는 농가에서 제조한 약제의 경우 보메 비중계 5도 액 기준으로 하고, 농약회사 제조 약제는 사용지침서를 참고해 조절한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발아 이후에 살포할 경우는 살포 농도를 낮게 해야 약해를 피할 수 있다.
약제 살포는 감나무 전체에 약액이 고루 묻도록 충분한 약량을 살포해야 하며, 방제복을 착용해 인체에 묻지 않도록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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