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했던 우수예술 콘텐츠를 영상으로 만나는 올해 ‘예술의 전당 영상화사업(SAC on Screen)’으로 우수작품 4편을 4~12월 6회 상영키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내달 19일 오후 7시에는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전통을 최초로 정식 수입해 한국발레수준을 높이며 ‘발레 한류’를 개척한 유니버설 발레단의 라 바야데르가 선보인다.
라 바야데르는 유니버설발레단이 창단 15주년이었던 1999년 한국 발레 최초로 소개한 작품이자 2001년 뉴욕 링컨센터, 워싱턴 케네디센터, LA 뮤직센터 등 미국 3대 극장에서 공연해 한국 발레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어 오는 7월 14일에는 너무도 유명한 뮤지컬 명성황후(에이콤 기획)를 오후 3시와 7시 2회, 10월 20일 오후 7시 셰익스피어 원작 연극 페리클레스(예술의 전당 기획), 12월 15일 김선욱 피아노리사이틀 1부(빈체로 기획)를 오후 3시와 7시 2회 선보인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군 단위 지자체는 도시 지자체에 비해 문화의 다양성을 즐기기 어려워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번에 선정된 네 작품 모두 다양한 장르에 최고 수준의 작품인 만큼 순수예술에 대한 문화향유를 갈망하는 군민께 단비가 될 것이다. 학생을 포함한 단체관람 및 다양한 계층의 군민께서 많이 즐겨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술의 전당이 주최하고 함양군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하는 ‘예술의 전당 영상화사업(SAC on Screen)’은 예술의 전당에서 제작한 우수 공연을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뛰어넘어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군민에게 제공함으로써 순수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자 지난 해부터 무료로 마련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