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삼척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이승휴·제왕운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삼척시립박물관 개관 17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학술대회에서 다루지 않았던 국학연구자의 시각을 통해 이승휴 사상이 갖는 우리 역사에 대한 의미를 재해석하고 이승휴 학문사상연구의 지평을 확대․심화하고 민족학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했다.
삼척시와 국학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이승휴 사상 관련 학자, 교수 등이 참여하며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강원대학교 차장섭 교수의 진행으로 심경호 교수(고려대)의 ‘고려 중후기 역사서술문체의 다변화와 이승휴의 선택’, 조남호 교수(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의대학교)의 ‘1930년대 대종교계열학자들의 제왕운기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게 된다.
또 조경철 교수(연세대)의 ‘이승휴의 역사인식과 단군’, 이경룡 박사(하곡학연구원)의 ‘이승휴의 중국 이해’ 주제발표 후 배재홍 교수(강원대), 전제훈 박사(환동해문화연구소), 최봉준 교수(가톨릭대), 임호민 교수(관동대)의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삼척시 관계자는 “국조 단군으로부터 시작된 우리 역사의 근거와 발해를 우리 역사에 포함시켜 중국과 독립된 민족 역사와 혼을 일깨워준 이승휴 사상을 기리고 제왕운기의 산실인 삼척을 다시 한 번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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