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년차에 접어든 ‘경남 농산물 생산자 패널 운영 및 활용’에 관한 연구과제는 농촌진흥청과 9개 도 농기원이 공동으로 협력해 내년까지 수행하게 된다.
도 농기원은 지난해 선정한 5작목(쌀, 사과, 마늘, 양파, 딸기) 58농가를 시작으로, 올해 추가로 5작목(포도, 배, 토마토, 수박, 감자) 50농가를 선정하고, 108여 농가를 패널 대상으로 선정해 기초조사와 작목조사, 농업환경 변화 대응조사 등을 중심으로 도내 주요 작목에 대한 패널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도 농기원은 농업환경변화에 따라 재배면적의 축소와 확대, 작목전환, 6차 산업 도입 등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지만 이를 파악할 근거 자료가 미약한 실정인데, 패널조사는 농가의 재배 변화를 구체적이고 정밀한 정보를 수집해 D/B를 구축하므로 변화 추이를 적극적으로 분석해, 농업 연구 및 정책에 활용할 수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생산자 패널조사는 일정 기간마다 농가 애로사항, 농산물 판매실태, 농업시책의 적용, 새로운 농사방법 및 품종 적용, 농가 경영 실태변화 등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어 농업기술 평가 관리와 농가 경영개선 방안 등 방향 제시가 가능하다.
도 농기원 최용조 작물연구과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이 패널 연구를 통해 농업변화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정보를 활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도내농업 연구와 정책방향 제시 등 기초자료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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