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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동거차도에서 그들도 눈과 귀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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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동거차도에서 그들도 눈과 귀를 기울였다

[현장] 세월호 인양 현장 찍으려는 언론사들

오후 3시가 되어서야 하늘을 가렸던 뿌연 구름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오전만 해도 하늘과 바다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어두운 날씨였다. 그나마 강풍이 불지 않는 것은 다행한 일. 세월호 인양에서 우려됐던 강한 바람과 조류는 없었다. 그래서인지 세월호 인양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2시 기준 세월호 선체를 수면 위 6m까지 인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양 목표지점인 '수면 위 13m'와 비교하면 작업의 절반을 마무리한 셈. 하지만 여전히 세월호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은 바다 위에서 부유하고 있다. 이제나저제나 세월호가 인양될까만 바라보고 있다. 이들은 세월호 선체의 목적지인 목포신항으로 같이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언론사들은 세월호 인양 현장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팽목항에서는 보이지 않는 세월호 인양 현장을 잡기 위해 동거차도에 일찌감치 자리를 폈다. 공중파 방송국에서는 헬기를 띄어 실시간으로 세월호 인양 과정을 방송하고 있다. 그게 아니면 드론을 날려 인양 현장을 촬영하고 있다.

<프레시안>에서는 최형락 사진기자가 동거차도에서 세월호 인양 현장을 파인더에 담고 있다. 새벽에 팽목항에 도착한 최형락 기자는 하루에 한 번 운행되는 배를 타고 동거차도로 이동했다. 팽목항에서 두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다. 아래 그가 찍은 사진. 편집자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최형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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