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24일부터 4월 6일까지 14일간 ‘2017 KBS배 전국 춘계 남녀 하키 대회’를 웰빙레포츠타운내 하키경기장과 묵호여자중학교 하키경기장에서 개최한다.
대한하키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중등부·고등부·대학부·일반부의 남녀 하키선수단 49개팀 135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46개팀 1100명보다 3개팀 250명이 늘었다. 대회 기간도 14일로 지난해 13일에 비해 하루가 더 늘어나는 등 대회규모가 커졌다.
경기는 조별리그전으로 치러지며 단,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5팀까지는 풀리그전로 개최되며 대회 경기시간은 15분 4쿼터로 총 60분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경기로는 24일 오후 2시 30분 남대부 결승전, 26일 오전 9시 여대부 결승전, 29일 오전 11시40분 여일반부 결승전, 31일 오후 11시 여중부 및 여고부 결승전, 4월 5일 남중부 결승전이 열린다.
특히 경기 마지막 날인 4월 6일 오후 2시 동해웰빙레포츠타운 하키장에서 열리는 남자고등부 결승경기는 KBS에서 중계방송을 실시해 하키경기의 저변확대 및 동해시 홍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해시는 지난해부터 국도비를 포함해 올해까지 49억 원의 사업비로 하키장 1면을 추가 조성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 동해시에는 국제규격의 하키장이 동해웰빙레포츠타운내 하키장과 묵호여자중학교 하키장 2개소가 있다. 공사중인 하키경기장이 완공되면 총 3면의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가 가능한 하키장을 보유하게 된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각종 대회 및 전지훈련단 유치를 적극 추진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하키 메카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주 동해시 체육교육위생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약 20억 원의 지역경제 부양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대회 운영과 참가 선수들이 불편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