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21일 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올림픽 구현을 위해 정부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집중지원 등을 건의했다.
송석두 행정부지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을 만나 안전올림픽 관련 폭설대비 도로 제설 예산으로 82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또 2017년 을지연습을 기존 전시 위주 국가 총력전 연습 대신 안전올림픽 훈련으로 강원도 자체로 시행하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지난 2월 강릉에서 시행한 폭설대비 훈련을 직접 진두지휘 하면서 올림픽 때 제설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했다”며 “안전올림픽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석두 행정부지사는 “올림픽 관련 특별교부세는 시기가 중요한 만큼 반드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필요하다면 국민안전처 관계관들을 재차 면담하는 등 교부세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로 81건 717억 1400만원(동계 폭설대비 제설 사업비, 교량 보수보강·재가설, 내진성능 보강, 풍수해 저감시설)을 정부에 요구했다.
한편 강원도는 최근 특별교부세로 산불방지대책비 4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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