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올해 총 563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보다 3800여개 늘어난 2만68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오는 2018년까지 어르신 일자리를 3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도는 지난 2015년 2만426개, 2016년 2만3040개, 2017년 2만6867개로 꾸준히 노인일자리를 늘려왔다.
사업유형을 공익활동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3개 분야로 나눠 저소득 어르신에게 일자리 참여 기회를 우선 부여하고, 추가 소득창출이 가능한 시장형과 인력 파견형 사업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복지사각 지대 저소득층 어르신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위해 전체 일자리의 81.4%에 해당하는 2만1800여개를 저소득 어르신에게 참여기회를 우선 부여한다.
지역사회 돌봄 사각지대를 완화할 수 있는 노노케어 일자리는 5400여개로 늘리고, 노인돌봄서비스 대기자를 수혜대상자로 우선 선정해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한다.
시장형 일자리는 어르신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매장과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해 일부 보조금과 사업소득으로 연중 운영하고 있다.
또,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시니어택배, 스팀세차, 참기름 제조․판매, 일회용 용기 접기 공동작업장 등에 33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운영한다.
인력파견형 일자리는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4개소를 통해 민간일자리 취업 지원을 위한 구직희망 어르신에게 구직정보 제공과 알선,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일자리를 확충한다.
도는 민간일자리 취업 지원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창원시 등 3개 지역에 4개소의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양산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가 신규로 설치돼 운영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구직희망 어르신 1546명이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를 통해 민간 일자리에 취업했으며, 올해에는 1640명의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015년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평가 인력파견형 부문에서 김해시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가 전국 대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마산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와 진주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가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노인 일자리 사업 평가에서도 높은 성과를 이룰 것으로 경남도는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구직 희망 어르신의 취업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해 구직희망 취업교육비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어르신 305명에 대해 1인 50만원까지 지원한다.
홍민희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고령사회 노인들의 경륜과 지혜를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마련이 최선의 노인복지이며,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노인빈곤 완화 와 활력 있는 노후생활의 보장은 물론 노인돌봄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양적 증대와 다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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