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공공실버주택 지자체 공모’를 통해 고성읍 교사리 일원이 2차 사업대상 지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공공실버주택은 주거와 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저층부에는 복지관이, 상층부에는 고령자 맞춤형 주택이 건설된 형태의 공공임대주택이다.
정부는 급격한 고령화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주거환경에 대응하고 임대주택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실버주택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군은 공공실버주택 사업지 선정을 위해 지난해 9월, 사업 후보지를 제안한 후 국토교통부의 검토‧평가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쳤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고성읍 교사리 일원에는 총 100호의 실버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다.
주택은 문턱 제거, 복도‧욕실 등 안전 손잡이, 욕실‧침실 비상콜,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고령자의 편의를 위한 맞춤형 디자인으로 설계된다.
복지관에서는 건강 관리, 여가 활동,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공급 대상은 65세 이상 저소득(수급자 등) 고령자에게 공급하되 국가유공자, 독거노인에게 우선권이 있다.
최평호 고성군수는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행복주택, 마을정비형 공공주택과 더불어 공공실버주택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보편적 주거복지 실현은 물론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에게 보다 질 높은 생활서비스와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민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의 실버주택 2차 사업 대상 지구로는 경남 고성군을 포함해 인천 옹진, 충북 제천, 전남 광양, 경북 영덕 등 11곳(1070호)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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