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16일 최근 겨울동안 온난화 기온(평년대비 1.1℃ 높음)으로 인해 단감, 배, 복숭아, 블루베리 등 과수작물에 피해를 주는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돌발해충의 월동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농업인의 예찰과 적기 방제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어린 가지 속에 산란을 하고 월동을 하기 때문에 4월 말부터 5월 하순 사이에 애벌레가 부화하면 이들에 의해 가지마름 증상이 나타나는 등 생육에 큰 지장을 주고 약충(애벌레), 성충(어른벌레)은 나무의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을 불량하게 할 뿐만 아니라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병 피해가 발생하여 과실의 품질을 떨어뜨린다.
또한, 갈색날개매미충은 기주식물이 산수유, 감, 가죽나무 등 목본류 32종과 개망초 등 초본류 19종으로 인근 야산에서 계속 유입돼 피해를 주게 되므로 과수원내에 대한 철저한 방제 후 과수원 주변 농경지와 산림을 동시 방제 시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진주시 농축산과 식량작물팀 담당자는 “주기적인 예찰활동을 통해 월동 후 급속도로 개체수가 증가하기 전에 월동란을 제거하고 5월중순경 적기방제로 초기 밀도를 낮추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시에서 방제기간 설정 시 철저한 방제가 동시에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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