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2018년 국도비확보 예산을 올해 1348억원보다 18.7%나 늘어난 사상최대인 1600억 원으로 정하고 전방위적인 공격 행보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군은 임창호 군수를 비롯한 손병규 부군수, 현안사업별 간부공무원들이 예산확보를 위해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임창호 군수는 지난 13일 세종시 국토교통부를 찾아 간선도로과·도로정책과·첨단도로안전과·지역정책과를 잇따라 방문, 함양~울산고속도로의 차질없는 조기착공, 국도 24호선(시외버스터미널~축협한우프라자) 병목지점 개선사업, 지곡IC~안의간 국도 4차로 확장사업, 천년숨결 역사공원 조성사업 등 4건의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강호인 장관 등 국토부 관계자는 “국비확보를 위해 해마다 열정적으로 뛰고 있는 함양군 열정을 높이 산다”며 “사업을 면밀히 검토하고 타당성여부를 따진 뒤 최대한 국비지원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국도비 확보 특별대책본부장으로 발빠르게 뛰고 있는 손병규 부군수는 지난달 경남도 서부청사를 방문했다.
이어, 14일엔 도 예산담당관·문화예술관·관광진흥과·체육지원과를 차례로 방문하고 함양문화원 건립, 함양스포츠파크 조성, 용추계곡 물따라 걷는 길 조성, 함양고종시 곶감 특성화사업, 함양산청축협 가축경매시장 산업화 등 굵직한 군정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아울러, 전 간부공무원들도 국비예산의 약 52%를 차지하는 지역발전특별회계 사업 예산확보를 위해 내주까지 현안사업별 도청 해당 부서를 찾아 사업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충분한 교감을 통해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외도 군은 향우공무원들과의 인적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교류의 장 행사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이달 8·9일 도 본청과 서부청사 향우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가졌다.
앞서 13일에도 세종청사 향우공무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통해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전방위 행보를 보였다.
임창호 군수는 “국·도비 예산확보는 발로 뛴 만큼 결실을 거둔다”며, “600여 공무원들이 내 가족 일 같이 발로 뛰어 반드시 1600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항노화 플랫폼 함양을 만들어 군민 소득 3만불 시대를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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