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하동군이 섬진강을 비롯한 강과 하천의 수질 개선 및 쾌적한 환경 보전을 위해 생활하수 배출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하동군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청정 1급수의 유지·보전을 위해 내달 말까지 관내 모든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목욕탕·리조트·공장 등 하루 처리용량 50㎥ 이상의 대형 오수처리시설 48개소, 소형 공장·민박·식당 등 1일 처리용량 3∼50㎥의 중·소형 오수처리시설 815개소, 개인정화조 5468개소 등 총 6331개소다.
군은 ‘환경오염 배출시설 지도·점검규정’에 따라 이들 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 방류수 수질기준 및 처리시설 관리기준 준수 여부, 오염물질 무단 방류, 개인정화조 청소실시 여부 등에 대해 중점 점검키로 했다.
군은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계도를 통해 즉시 개선할 수 있도록 조처하되, 중대한 과실이나 고의적인 위반 사항은 ‘하수도법’ 등 관련규정에 따라 과태료 부과, 형사고발 등 강력히 대처할 계획이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농어촌 마을의 깨끗한 하천에서 누구나 손 씻고 발 담그며 휴식할 수 있도록 도랑이나 소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벌일 것”이라며 “‘청정 하동’을 만드는데 군민의 자발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생활하수 배출시설에 대한 이번 상반기 일제 점검에 이어 오는 9월에도 같은 시설을 대상으로 하반기 일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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