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명품 함양산양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자 우수한 산양삼종묘 5만 6400여본을 14·23일 2차에 걸쳐 67여 농가에 싼값으로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산양삼종묘는 군 시범단지에 지난 2014년 11월 파종한 2년근으로, 소규모 산양삼생산 농가 중 종묘생산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실패사례가 잦은 농가에게 종묘를 보급함으로써 산양삼재배에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군은 이번에 공급하는 종묘가 성공적으로 농가에서 자라날 경우 2020년께에는 산삼효능이 우수한 5년근 명품 산양삼으로 자라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와 글로벌마케팅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양삼종묘 공급은 현재 구매단가인 1500~2500원의 3분의 1가격인 본당 750원에 1·2차에 걸쳐 5만 6400본을 보급할 예정이며, 1차 공급일인 14일에는 2만 6200본, 2차 공급일인 23일엔 3만 200본을 공급한다.
종묘수급 농가는 묘삼생산능력이 없으나 토양검사에서 기준치 적합판정을 받은 경우, 식재지가 해발 500m이상인 농가, 최근 3년간 종자지원량 총 15kg이하인 소규모농가가 우선적으로 선정됐다.
앞서 군은 지난 1월 각 읍면사무소와 법인을 통해 종묘신청을 받았고, 2월엔 공급농가선발을 확정지은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산양삼종묘 공급은 농가의 노동력을 해소하고 소득창출에도 큰 효과를 거두기 위해 10여 년 만에 새로 재개된 것”이라며 “산양삼종묘의 고사율을 낮추기 위해 1·2차로 나눠 분양하므로 우수한 형질의 산양삼 종묘공급이 반드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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