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2018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국고예산 1078억 원을 신청한다.
군은 지난 9일 군청 상황실에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회를 열어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분야 49개 사업, 국고 예산 1078억 원으로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농업·축산분야 571억 원, 농지규모화 및 경영회생지원200억 원, 방조제 개보수 등 농업기반 정비132억 원, 산림사업72억 원, 농업기술보급92억 원, 유통시설개선11억 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 국고 예산 964억 원보다 114억 원이 늘어난 금액으로 농산물 가격하락과 시장경쟁력 저하 등 산적해 있는 농촌문제를 해결하고 농업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현안 농업문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면서 농촌 고령화나 수도작 재배 감소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비한 새로운 사업발굴 등을 주문하는 등 행정기관과 농업인이 함께 선제적 대응으로 발맞춰 나가자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박병종 군수는 “지난해 농업재해와 쌀·유자 가격 하락에 이어 AI와 구제역으로 농촌경제가 어렵지만, 올해 억대부농이 509가구로 전남에서 가장 높은 것은 농민과 행정의 결집 덕분이다”며 “올해도 농림수산식품산업 비전5000프로젝트 추진, 유자가공부산물 소득화, 고흥커피 6차산업화, 마을공동어장 틈새사업 육성 등 농수산업의 소득 향상으로 전국 최고의 부농·부촌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군은 앞으로 고소득 농어가 멘토링 활동, 소득수준별 맞춤형 현장컨설팅과 생산비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와 특화품목 육성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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