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 ‘폐기물종합단지’에서 지역주민 복지지원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사용이 시작된 동해 폐기물종합단지는 위생매립시설이라는 인식 탓에 주민 반대 등 많은 난관과 우여곡절을 극복하고 현재는 주민과 매립장이 공존하는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까지 시와 지역주민과 협의, 관련 제도 정비, 폐기물 반입 감시 등 타협과 지역에 대한 인센티브 발굴, 시의 지속적인 환경저해 요인 감소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는 평가다.
폐기물 주변지역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원 사업이 시행되며 이와 관련 주민 지원기금 조성과 직접지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주민지원기금 조성은 쓰레기종량제봉투 판매 수익과 일시적 다량폐기물 반입수수료의 10%, 시의 환경정비관련 출연지원금으로 조성되며 올해는 4억1700만 원의 기금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 기금은 매년 마을 풍어기원제 행사, 생활안정자금, 주변영향지역 관리 사업비, 주민지원협의체 운영경비로 지원되고 있다.
시는 매월 주민 지원협의체와의 회의를 개최해 지역주민의 애로사항 청취와 우의를 다지고 건의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또한 격년으로 16세 이상 주민에 대한 정밀 건강 검진사업 추진과 매년 지역주민을 고용해 매립시설 주변 제초작업 및 환경정비 사업, 해충 방제약품 구입·지원, 마을방역을 주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남원일 동해시 환경과장은 “향후 지역주민과 상생방안 마련으로 폐기물 처리시설 유치로 피해를 입기보다는 다양한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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