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9일자로 삼성교통이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전적으로 참여함을 밝힘에 따라 '2017년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2차례에 거쳐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혁신도시, 산업단지, 진주역세권 개발 등 인구 50만 자족도시를 대비하고 시민 위주의 대중교통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1차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시행한다.
이번 개편의 주요 내용은 기존 100개의 시내버스 노선 중 11개의 중복노선을 통합‧조정해 89개 노선으로 간결하게 만들고, 시내버스 운행이 필요한 혁신도시, 진주역, 내동면, 집현면에 노선을 증편하고, 통학생 노선 신설을 통해 학부모의 고민을 해결함은 물론, 외곽지역 노선을 최단거리로 도심까지 연결해 이용객의 통행시간을 단축하고, 산업단지 통근 노선을 운행해 근로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그리고, 그 동안 지역 형평성에 문제가 제기된 동부지역 무료순환버스는 폐지돼 일반 시내버스로 전환되지만, 기존 무료 이용객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동부지역 5개면 지역내 승하차하는 65세 이상 노인 무료승차는 오는 5월말까지 유지된다.
진주시 교통과 대중교통팀 담당자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익 증진을 위해 삼성교통이 개편에 참여한 것을 환영한다”며 “금번 1차 개편 후 최종 2차 개편을 조속히 시행하기 위해 전체 운수업체와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이번 개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안내하기 위해 홍보전단지 12만부를 제작해 학교 및 읍‧면사무소 와 동주민센터, 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시민들에 배부하고, 시내버스 이용객이 많은 주요 승강장 100곳에 홍보판을 설치해 이용객이 직접 현장에서 개편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개편 시점에 맞춰 시내버스 승강장과 버스정보시스템을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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