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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축산농가 생산비절감 위한 조사료 생산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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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축산농가 생산비절감 위한 조사료 생산사업 추진

사료작물재배, 사일리지제조, 조사료 생산장비 등 270억 투입…조사료 품질등급제 실시로 사업비 차등 지원

경남도는 양질의 조사료 생산으로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자 270억원을 투입해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107억원, 기계장비 89억원, 종자구입 31억원, 볏짚처리비 등 43억원, 총 8개 사업이며, 축산농가와 농업법인(경영체) 등이 사업대상이다.

경남도는 올해 55만2000t의 조사료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사료작물 재배 및 볏짚처리로 46만t, 초지에서 1만1000t을 생산할 계획이며, 수입조사료 등으로 8만1000t을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도내 3개 품질검사기관(축산시험장, 남해군, 합천군)을 통해 조사료 경영체(230여개)와 농가에서 생산되는 국내산 조사료 사일리지에 대해 성분검사(수분함량, 조단백질, 조회분 등)를 실시해 품질등급(5등급)에 따라 사업비를 차등 지원하며, 국내산 조사료의 품질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서부청사 전경 ⓒ경상남도
또한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을 통해 조사료 생산량을 확대하고 양질 조사료의 자급율을 높여 지난해 39%인 양질 조사료 공급율을 오는 2020년까지 45%로 늘려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군에서는 사업대상자 선정, 사업비 집행에 철저를 기해 정부보조금 부정수급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에 있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 공급으로 생산비를 절감해야 수입개방에 따른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다"며 "조사료 생산 경영체 및 축산농가에서 국내산 조사료 생산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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