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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기원 양파연구소 노균병 예방방제 등 철저한 포장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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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기원 양파연구소 노균병 예방방제 등 철저한 포장관리 당부

초봄 기온 오르고 비 자주 내릴 때 발생…1차 감염 피해 묘는 뽑아 소각하고 적용약제 살포해야

경남도농기원(원장 이상대) 양파연구소는 8일 양파 노균병 발생이 많아지는 초봄을 맞아 기상조건에 따른 적절한 예방방제 등 철저한 포장관리를 당부했다.

도 농기원은 이번 달 평균온도는 2.2℃(합천군 기준)로 평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10.0mm로 평년보다 25.6mm 적어 토양 과습으로 인한 피해나 노균병 발생은 많이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점차 기온이 오르고 비가 자주 내리는 시기로 잎에 묻어 있던 노균병 병원균이 잎 속으로 침입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양파 노균병은 1차와 2차로 나누어서 발생을 하는데, 1차 발생은 육묘 중에 감염된 포기를 심었거나, 겨울 동안에 토양에 있던 병원균이 잎에 묻어서 발생하게 된다. 1차에 발생하는 노균병은 난포자 형태로 월동을 하며 3월 상․중순에 낮 온도가 10℃ 이상으로 올라가고 습도가 높아지면 균사를 내어 양파 잎을 침입하게 된다.
▲경남도농기원은 8일 양파 노균병 예방방제와 철저한 포장관리를 당부했다. ⓒ경상남도
노균병 1차 감염에 의한 피해 양파묘는 발생 이후 약제 살포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초기 양파 노균병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에 뽑아서 소각하고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2차 확산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초봄에 발생한 1차 전염원은 가능한 일찍 제거하고 방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주요 노균병 약제는 디메토모르프, 메탈락실 등 침투이행성 치료제와 만코젭, 클로로탈로닐 등의 보호제가 있으며 7~10일 간격으로 4~5회 이상 적량 살포한다. 비온 후 병 발생이 심해 질수 있으니 비오기 전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양파연구소 이종태 농업연구사는 “3월 상․중순이 1차 노균병 활동이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감염된 포기를 뽑아서 소각하고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2차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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