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에서 근무하는 최초의 여성 해상지휘관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해군 1함대 고속정 참수리-317호정 정장 박미나 대위(사후 109기).
박 대위는 지난 1월 2일 해군 1함대 고속정 정장으로 부임해 현재 조함숙달 평가 및 정장 점검안 등 지휘관으로서 받아야 할 모든 평가를 통과한 상태다.
동해를 수호하는 최초의 여성 고속정 정장으로서 부여된 임무 완수는 물론 배려와 소통의 리더십으로 부대를 지휘하고 있다.
우선 박대위는 신속성과 기동성이 뛰어난 고속정의 특성을 고려해 해상에서 작전상황 발생시 가장 먼저 현장으로 투입되어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함정이 고속정이라는 판단이다.
따라서 ‘전비태세 완비’라는 지휘방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상황 발생시 언제든지 긴급 출항하여 현장에서 상황을 조기에 처리할 수 있도록 최고도의 전투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참수리 317호정은 매일 전투배치 및 팀웍훈련에 매진하는 중이다.
박대위가 주도적으로 대공전, 대함전, 대잠전 등 매일 다른 상황을 부여하여 승조원들의 임무수행 능력 향상과 전투수행을 위한 팀웍을 강화하고 있다.
승조원들은 매일 박대위와 미팅을 통해 함정의 조함 및 기관 운용, 사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장이 실수하거나 미흡한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중이다.
고속정에서 생활하는 30여명의 승조원들은 협소한 공간 및 시설 등 어려움과 불편함을 감내하며 생활하고 있다. 따라서 승조원들간의 배려와 소통은 부대관리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고속정의 여건을 고려해 박대위는 ‘부대단결’을 두 번째 지휘방침으로 정하고 함정 승조원들에게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기울이고 있다.
박대위는 “지휘관으로서 승조원들과 함께 인화단결하고 승조원들이 전투임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이 도발하면 적을 동해바다에 수장시킬 수 있도록 최상의 전투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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