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하동읍과 화개·악양·적량면을 관할하는 복지허브화사업의 일환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인·장애인가정을 찾아가 대청소 등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고 8일 밝혔다.
하동읍 맞춤형복지지원팀은 지난 3일 악양면에 사는 노인·장애인가정을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대상자로 선정하고 사례관리 회의를 열어 긴급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지원 대상은 노인성질환으로 거동이 어려운 70대 노모와 40대 지적장애 미혼 아들이 함께 사는 가정으로, 집안 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돼 있고 보일러가 고장 나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이에 맞춤형복지팀은 군 통합사례관리사,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관계자와 함께 주거환경을 정비키로 하고 지난 7일 봉사단체 아이코리아(회장 강영숙)와 한국SGI 하동지부(회장 정은순) 회원, 군청 주민행복과 직원, 악양면 직원, 지역민이 힘을 모아 대청소를 실시했다.
대청소를 마친 후에는 하동지역자활센터(센터장 박일현)가 집 안팎에 방역을 실시해 더욱 말끔해진 환경을 제공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악양면은 앞으로 지역민과 봉사단체의 후원을 받아 세탁기 등 가정 제품과 이불 등 생필품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군은 이들 모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이달 중으로 주택보수 공사를 실시키로 하고 LH공사에 협조를 요청해 놓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 10월 하동읍을 중심으로, 화개·악양·적량면을 관할하는 복지허브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전 읍면을 대상으로 복지허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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