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마늘연구소 세미나실에서 남해군 말 산업 종합 발전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행정, 군의회, 말 전문가, 창선면 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연구 용역을 맡은 전주 기전대학교 정태운 교수의 중간보고 후 질의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남해군은 지난해 5월 말 산업 육성 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창선면 상죽리 체육공원 일원에 17억 5000만 원을 투자, 농촌형 힐링 승마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전주 기전대학교는 지난해 11월부터 남해군 말 산업 종합 발전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중간보고에서는 남해군의 지역 환경과 국내외 말 산업 현황 분석을 거쳐 승마시설 운영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계획 등 말 산업 추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졌다.
이어 질의 답변 시간에는 기존 승마장을 운영하고 있는 타 공공승마시설의 적자운영 해결방안, 말 산업 전담기구 설치, 말 구입, 승마시설 이용자 수급계획, 유소년 승마 및 지역 동호회 인프라 구축, 관광객 증대,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박영일 군수는 “이번 승마장 설립은 시설비 투자를 최소화하는 한편 남해군의 해안선, 고사리길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여주고 바지락 축제 등 지역의 문화와 예술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향후 남해를 방문하는 700만명의 관광객들을 승마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말 산업 종합 발전계획 용역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이달 말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