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내주소 갖기 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내주소 갖기 운동’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인구감소 극복을 위해 관내에 실제 거주하고 있으나 타 지역에 주소를 둔 미전입자의 전입신고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2017년을 ‘인구감소 제로의 해’로 정하고 각동 주민센터와 협조해 원룸 밀집지역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미 전입세대 실태조사와 통반장을 통한 지속적인 전입독려 추진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낼 계획이다.
또한 주요 기업체에서 직원 숙소로 활용중인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주소이전을 적극 유도하고 지역내 한중대학교와 협업체계를 구축, 기숙사생 전입 유도를 위해 주기적으로 현지 전입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아파트 등 신축 공동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입주시점에서 전입신고 미 이행 세대를 조사해 집중 관리하고 동장명의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동해 주소 갖기 운동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동해시 인구는 1월 현재 9만3297명으로 2000년 10만4409명을 정점으로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여 오고 있다. 이는 저출산으로 인해 전국의 지자체가 안고 있는 공통 현안이며 다양한 인구 늘리기 시책 추진에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해시 김도경 행정과장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극복을 위해 실거주 미전입자의 주소이전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 한다”며 “2017년 인구감소의 종지부를 찍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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