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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없는 보물섬 남해에 간이역이?”

보물섬 800리길 조성 첫 거점지 ‘동대만 간이역 조성사업’ 착공

철길 없는 보물섬 남해군에 간이역이 들어선다.

남해군은 지역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진 융․복합 문화장터를 조성하는 창선면 동대만 간이역 조성사업을 최근 본격 착공했다고 3일 밝혔다.

동대만 간이역 조성사업은 남해군 전역을 아우르는 대형 관광 기반시설 구축사업이자 특산물 장터와 문화․관광시설이 결합된 6차 산업화 모델인 보물섬 800리길 조성사업의 첫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창선면 상신리 일원의 생활체육공원 잔여 부지를 활용해 지난달 28일부터 각 공종별 사업에 착수했으며, 약 2년간의 공사로 오는 2019년 2월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 동대만 간이역 조성사업 조감도. ⓒ남해군

앞서 군은 동대만 간이역 조성사업을 기획, 정부 공모사업에 참여했으며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 맞춤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이후 군은 지난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경남도로부터 사업 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끝에 이번 공사에 들어갔다.

사업비는 건축․토목공사에 15억원, 전기․통신․소방공사에 2억4천만원, 기타 용역비 등을 포함한 총 21억원이 투입된다.

동대만 간이역 내에는 향토음식점, 게스트하우스, 특산물 상설 판매장 등 주요시설이 조성된다.

또 소공연장, 야외판매시설, 레일바이크 등 다양한 주변시설을 갖춰 명실상부한 융복합형 문화장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창선면 동대만 간이역이 들어서면 새로운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대규모 관광분야 개발사업이자 체계적인 관리계획인 힐링 아일랜드 종합계획의 목표에 따라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육성에 한발 짝 더 다가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간이역 내 주요 시설을 지역주민과 단체가 주도적으로 운영해 고용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지역의 미래 산업인 관광업과 1차 산업이 기반인 군민들의 소득을 실질적으로 연계해 6차 산업화의 성공 모델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미옥 미래전략팀담당은 “이번 창선 동대만 지역을 필두로 보물섬 800리 길을 따라 우리 남해 곳곳에 조성될 간이역은 즐거운 테마와 아름다운 볼거리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첫 번째 거점이 될 이번 동대만 간이역 조성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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