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이창희 시장을 비롯한 수출농협대표, 수출업체 등 진주시 해외시장 개척단이 지난 달 21~27일까지 미국(LA)과 캐나다(밴쿠버)에서 농산물특판 행사를 추진해 딸기 등 신선농산물 40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장을 비롯한 해외시장 개척단은 지난달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남체인사와 170만불 수출 계약을 체결해 미주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고 , 25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H-MART를 운영하는 서울트레이딩사와 수출상담을 통해 금곡농협수출단지 새송이버섯 40만불, 대곡농협수출단지 파프리카 30만불, 중부농협수출단지 멜론 30만불, 수곡농협수출단지 딸기 80만불, 남부농협수출단지 단감 50만불 등 총 400만불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캐나다를 방문한 이 시장 일행은 신선농산물 판로 개척 외에도 투자유치, 진주남강유등축제 홍보 등 시정 전방위에 걸친 세일즈 마케팅 행보를 이어 갔다.
BC주 코핸 의장은 이 시장에게 상호협력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하고 캐나다가 겨울철에 50%이상의 신선농산물을 미국이나 멕시코 등지에서 수입한다는 점에서 당도가 높은 진주시 농산물이 수입돼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고 함께 참석한 BC주 신재경 의원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BC주 의원 및 버나비시 관계자는 이 시장이 소개한 진주남강유등축제 동영상을 보고 감탄을 연발하며 "꼭 가보고 싶다"고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또한 이 시장은 이날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캐나다 애버츠포드시에 소재한 캐스케이드 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 케빈 렘케 부사장을 만나 진주시 국가항공산업단지 등에 항공산업 투자유치를 요청했다.
케빈 럼캔 부사장은 국가항공산업단지 등 한국 투자지역에 크게 관심을 가지고 사모펀드그룹(IMP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히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캐스케이드 항공사(Cascade Aerospace)는 세계에서 두 개밖에 없는 미공군 최신형 수송기(C-140J 슈퍼 허큘리스)의 공인 중정비센터 중 하나이며 미국 사모펀드 그럽(IMP그룹)에 인수된 후 전투기(Q400-MR) 개조 등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어 25일(현지시간)은 진주시 명예시민인 연아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 및 김 건 총영사와 조찬 회동을 통해 진주시 미래 산업인 우주항공·뿌리·세라믹 등 3대 산업을 설명하고 캐나다 지역의 관련 투자자와 협력기업 등 지원을 요청했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캐나다 대형 항공업체 관계자를 소개하는 등 진주명예 시민으로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김 건 총영사도 코트라 현지무역관과 협의해 외교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밴쿠버 신선농산물 특판 행사에도 참여해 시식 후 "진주시 딸기, 단감, 파프리카, 새송이버섯, 멜론 등 신선농산물이 캐나다로 수입되는 다른나라의 농산물보다 훨씬 당도와 품질이 우수하다"며 "현지 시민들로부터 가장 인기있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호평을 했다.
이 시장은 항공기 연착 등 현지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시정 전 분야에 걸친 광폭 행보를 이어가면서 "진주시 신선농산물의 올해 수출목표액 4500만불 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과 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해 농업의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을 살리는 길은 오직 수출 밖에 없다는 일념으로 진주시 농산물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캐나다 현지 정치, 경제, 언론 및 교민 관계자들은 "이시장의 바쁜 활동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 시장은 진주출신으로 캐나다 밴쿠버에 소재하고 있는 코빅 인터네셔널 트래딩(농식품 수입전문) 대표이자 월드옥타 7통상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최오용씨를 밴쿠버지역 진주시 국제통상자문관으로 위촉하고 진주시의 신선농산물 캐나다 정착을 위해 우수성을 홍보하고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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