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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봄꽃 지천' 상춘객 맞이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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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봄꽃 지천' 상춘객 맞이 분주

교통·시설·불법단속 등 3개 분야 14개 종합대책 추진…TF 현장점검

‘본격적인 꽃놀이 시즌을 앞두고 하동군이 ‘꽃천지’ 하동을 찾는 상춘객에게 매력적이고 품격 있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물길과 꽃길의 고장’ 하동군은 2월 초 꽃망울을 터트린 ‘봄의 전령’ 매화에 이어 오는 5월까지 벚꽃, 배꽃, 철쭉, 꽃양귀비 등 다양한 봄꽃이 잇따라 피어 꽃의 향연을 펼친다.

봄꽃 개화시기에 맞춰 먹점골 매화축제(3월 24∼26일)를 시작으로 화개장터 벚꽃축제(4월 1∼2일), 야생차문화축제(5월 4∼7일), 북천 꽃양귀비축제(5월 12∼21일) 등 꽃 축제도 이어져 국내·외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 하동군청 전경. ⓒ하동군

이에 따라 군은 관광객의 원활한 이동과 편의를 위해 △교통소통 대책 △편의시설 확충 △불법행위 차단 등 3개 분야 14개 세부추진계획이 담긴 ‘2017 상춘객 맞이 종합대책’을 마련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군은 먼저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음식점 및 숙박시설의 불친절, 바가지요금, 호객행위 같은 불만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3월 1일부터 관련업소에 대한 친절서비스 교육과 위생관리 상태 등에 대한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매화·벚꽃 등 봄꽃 개화기에 한꺼번에 몰릴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주요 도로변과 관광지 주차장 등에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불법 주정·차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전통시장이나 주요 관광지 상가·음식점 등에 대한 농·수·축·임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도 수시로 펼쳐 원산지 표시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 관광지 주변의 쓰레기 불법 투기 행위도 근절하기로 했다.

그리고 상춘객이 많이 이용하는 관광지의 공중화장실과 주변 환경도 말끔하게 정비하고, 교통안내 표시판이나 각종 편의시설 등도 사전에 점검해 관광객의 불편·불만을 없애기로 했다.

하동의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는 알프스 푸드마켓과 만지배밭 농·특산물 판매장에 대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되 화개장터 주변과 국도·지방도로 변이나 농지 등에서의 불법 상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엄단하기로 했다.

그 밖에 하천구역의 불법 행위, 공원 및 가로수 관리, 불법 건축물 단속,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정비 등 상춘객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도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손님맞이 세부대책의 원활한 추진과 점검을 기획조정실장을 본부장으로 교통대책팀, 불법행위근절팀, 편의시설팀 등 3팀 32명의 행락철 종합관리 TF팀을 구성해 22일 화개면을 시작으로 격주단위로 정기적인 현장회의 및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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