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무심코 버려지는 폐자원을 회수해 재활용하고자 3월중 재활용품 수거용기와 마대를 제작해 보급키로 했다.
특히 종이팩은 100% 천연펄프를 사용해 1리터 종이팩 30개로 두루마리 화장지 5개를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재활용의 가치가 크다.
그러나 신문지, 잡지 등의 폐지와 섞여 배출되면 비닐 코팅 등으로 인해 재활용 공정상 해리(물에 풀어서 분리)되는 시간이 달라 재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물로 처리된다.
이에 동해시는 재활용 가치가 높은 폐자원을 최대한 분리수거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을 극대화 하고자 종이팩 수거 마대 1만매· 폐건전지 수거 마대 5000매, 종이컵 수거함 38개, 폐건전지 수거함 20개, 폐형광등·폐건전지 수거함 10개를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한편 동해시의 지난해 종이팩 수거량은 1.85톤으로 전체 재활용 수거율의 0.08%에 불과했다. 폐형광등은 8.88톤(6만개), 폐건전지는 1.68톤 수거에 그쳤다.
따라서 이번 전용 수거용기와 마대 보급을 통해 많은 보다 양의 폐자원이 수거되어 폐기되는 자원의 최소화 및 분리배출을 통한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일 동해시 환경과장은 “외화도 절약하고 폐기물 처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종이팩 분리배출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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