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전국 군단위 중 단체장·주민 역량 전국 1위

한국지방자치학회 ‘2017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설문조사 결과

공무원·문화관광 2위, 군의원 3위, 복지 5위, 경제 7위 등 상위 랭크

강원 양구군이 ‘2017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3일 양구군에 따르면 한국지방자치학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82개 군단위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치역량과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각각 50%씩 반영한 설문조사 결과 양구군이 1위에 올랐다.

▲전창범 양구군수

자치역량 평판도 하위 4개 지표 가운데 하나인 자치단체장 역량에서는 전창범 군수가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양구군은 단체장은 물론 지역주민 역량에서도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6월 ‘한국의 미래를 빛낼 CEO’에 선정됐던 전 군수는 2015년에는 ‘포브스코리아 최고경영자 대상’을 수상하는 등 자치단체 경영능력을 인정받아오고 있다.

공무원 역량에서는 2위, 지방의원 역량에서는 3위를 기록했으며 문화예술·관광 부문은 2위, 복지부문 5위, 경제부문 7위를 기록하는 등 분야별 지표에서도 대부분 상위에 랭크됐다.

최현선(명지대 행정학과 교수) 평가위원은 “주민 설문조사에서 상위에 오른 자치단체는 대부분 단체장과 공무원, 지방의원에 대해 주민들이 느끼는 친밀도가 높은 것을 조사과정에서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의 행정서비스 만족도가 높다는 것은 미래 성장잠재력을 일정 부분 갖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창범 양구군수는 “앞으로도 우리의 목표인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만29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RDD) 및 온라인(이메일, 스마트폰)을 병행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