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농산물 생산·가공·유통에 관광·체험을 접목한 10차 산업 활성화와 농가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고소득 슈퍼작물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하동군은 지난해 시험재배를 통해 재배기술을 확립하고 지역 적응성 검토를 마친 슈퍼호박, 슈퍼감자, 슈퍼해바라기, 왕고들빼기 등 4개 품종의 슈퍼작물을 일반 농가에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재배해 북천코스모스·메밀꽃축제의 슈퍼호박왕 선발대회에 선보여 큰 인기를 모은 슈퍼호박은 일반 호박보다 20배가량 크며, 슈퍼감자 역시 20배 정도의 증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왕고들빼기는 무기질 함량이 높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숙취 및 간 해독에 좋고, 사포닌에 의한 면역력 증진과 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슈퍼해바라기는 크기가 솥뚜껑만하다.
군은 4종의 슈퍼작물 재배 희망농가에 종자를 보급해 이듬해 확대 보급을 위한 종자 생산과 함께 관광·체험·가공용으로 활용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보급할 작목별 종자규모는 슈퍼감자 300㎏, 슈퍼해바라기 3.1㎏, 슈퍼호박 5900개, 왕고들빼기 2만주 등이다.
슈퍼작물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 신소득작물담당부서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응한 차별화 전략으로 슈퍼작물 육성에 박차를 가해 생산·가공·유통에 관광·체험이 결합한 농촌 체류형 10차 산업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