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에 직접 제출하고 의원회관 사무실까지 비운 민주당 천정배 의원과 최문순 의원이 '언론악법 무효 1000만인 서명운동'의 선두를 맡았다.
이들은 정세균 대표 등 지도부가 지방을 돌며 '홍보전'과 '정치전'을 수행하는 동안 수도권에서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장외투쟁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두 사람은 미디어법 강행처리 전까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이자 민주당 언론장악저지특별위원회의 위원장과 간사로 호흡을 맞췄다.
'100일 행동 시즌2' 돌입
자유선진당을 제외한 야4당과, 언론노조, 미디어행동 등이 함께 참여했던 '언론자유 민주주의 수호 100일 행동'은 최근 '언론악법원천무효 언론장악저지 100일 행동 시즌2'로 명칭과 조직을 개편했다.
이들은 31일 오후 6시부터 서울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천정배와 최문순이 함께하는 1천만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비슷한 시각 민주당 지도부는 김형오 국회의장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서 거리홍보에 나선다.
'100일 행동 시즌2'는 오는 3일에는 오전 11시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 행동 동입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서명운동, 가두선전전 외에 각종 퍼포먼스를 계획하고 있다.
두 의원은 미디어법과 관련한 각종 토론회와 옥외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민주)당의 대외협력국에서 미디어행동 시즌2에 결합한다"면서 "오늘은 추미애 의원이 참석하고 당이 지방을 도는 동안 주로 수도권 의원들이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과 연결고리를 유지하며 '별동대' 역할이 맡겨진 두 사람의 활약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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