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차이나반도 국가 중 가장 큰 미얀마연방공화국의 뚜라우 땃우 마웅 주한 대사 20일 강원 동해시를 방문했다.
한국과 미얀마는 1975년 5월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한때 아웅산 묘소 폭발사건으로 불편한 관계에 놓인 적도 있지만 상생의 협력 파트너로 우의를 꾸준히 유지해 왔다.
미얀마는 특히 2002년 한국 드라마 ‘가을동화’와‘대장금’등의 사극이 한류열풍을 이어가고 있으며 K-Pop 인기도 꾸준히 높아져 한국에 대한 미얀마 국민의 관심과 이해의 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뚜라우 땃우 마웅 주한 미얀마 대사는 미얀마 민주화가 진행되기 이전부터 외교관으로 미얀마를 대표했으며 브루나이와 이집트 대사를 거쳐 지난 2016년 1월 주한대사로 부임했다.
주한 미얀마 대사는 미얀마가 2012년 해외투자법을 도입해 해외 사업자가 현지 파트너를 두지 않고도 미얀마에서 사업체를 설립할 수 있게 된 이후 외국기업의 미얀마 투자유치에 특히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이날 동해시 방문에는 미얀마 대사 이외에 딸 에리카, 영사(2명) 및 기업관계자(5명) 등 총 9명이 여성용 생리대와 위생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관내업체 ㈜동해다이퍼를 방문해 공장의 생산기술을 견학하고 유통경로와 수출 판로를 상담했다.
㈜동해다이퍼는 2016년 2월 동해자유무역지역에 입주했다. 지난해 12월 최신 기계 장치와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어 연 매출 4억 원의 실적을 쌓았다.
또한 현재 국내는 물론 국외 구매자의 상담이 줄을 잇고 있어 매출이 급상승하는 유망기업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업체이다.
시는 오는 9월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박람회 등 중소기업의 판로와 경영컨설팅 지원으로 건실한 기업육성과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박남기 동해시 기업유치과 과장은 “주한 미얀마대사의 방문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행정적인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얀마와 경제통상 측면에서 호혜적인 협력관계로의 증진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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