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지역으로 확산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50일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차질 없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부화하기 전인 3월말까지 재선충병 피해고사목 전량 제거완료를 목표로 우선 오는 3월 11일까지 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을 전량 제거하고, 3월말까지는 추가 발생목의 전량 제거와 함께 방제업체, 감리 및 직영방제단을 대상으로 방제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요 고속도로변 및 생활권 주변으로 예방나무주사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여 향후 재선충병 재발생율을 획기적으로 낮추기로 하는 한편 피해고사목을 전량제거한 후 항공방제, 지상방제를 순차적으로 실시해 산림경관을 저해하는 훈증무더기를 제거할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피해고사목 발생본수에 따라 5단계(극심, 심, 중, 경, 경미)로 구분되며, 현재 김해시는 2015년 “극심”지역에서 벗어나 올해는 “중”지역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19년까지 재선충병의 관리가능한 수준인 피해고사목 본수가 1000본 미만인 “경미” 지역을 목표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김해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역량을 결집한 결과 2013년 22만본을 정점으로 급격히 감소해 올해는 2만여본까지 감소했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분야에서 성공적인 방제 사례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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