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2017 전기울타리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17일까지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계속됨에 따라 피해예방시설 설치비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재산을 보호하고 야생동물 보호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정책목표를 실현하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3개 읍·면 82개소에 전기울타리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는 예산을 더 늘려 100개소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환경부 기준으로 설치비 지원규모가 보조 60%, 자부담 40%로 돼 있으나 군비의 추가 확보를 통해 보조 80%, 자부담 20%로 조정해 농업인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전기울타리 설치를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17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설치사업은 오는 5월까지 추진된다.
군은 매년 반복해서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이나 고령자·여성·장애인·전업농가 등을 우선 선정하되 작목현황이나 기존 설치대상자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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