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오는 4월 이순신 순국공원의 준공을 맞아 뜻깊은 기념행사를 거행한다.
최근 군은 구국의 영웅인 충무공 이순신 장국의 순국을 주제로 조성되고 있는 이순신 순국공원의 준공 행사 개최를 위한 기본계획 안을 마련,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까지 수립된 기본계획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명칭은 이순신 순국공원 준공 기념식 및 제1회 이순신 호국제전이며 행사일정은 오는 4월 28일과 29일 양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28일 오후 행사의 서막인 준공기념식을 시작으로 순국공원 중앙부에 위치한 호국광장 특설무대에서 제막 퍼포먼스와 시설 관람 등이 진행된다.
이순신 장군의 테마공원 탄생과 이순신 장군, 임진왜란의 역사적 교훈 등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제1회 이순신 호국제전은 28일과 29일 양일간 순국공원 전역에서 펼쳐진다.
역사와 문화예술, 관광 등 3가지 테마를 주축으로 마련될 행사 주요 콘텐츠는 우리 고유의 역사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개막행사의 식전, 식후 이벤트와 공연․퍼포먼스, 각종 참여․체험․홍보판촉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군은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제전 추진단을 구성․운영해 더욱 정교화된 호국제전의 콘셉트를 창안할 계획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각종 프로그램 발굴, 기획, 홍보, 대외 협력 등 행사 전반의 준비와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군은 이번 행사가 순국공원 조성공사로 인해 지난 2012년 이순신 순국제전 이후 중단돼 온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한 제전이 약 5년 만에 부활하는 한편 기존 이순신 장군의 순국일이 아닌 탄생일에 맞춰 일정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행사의 주제를 구현하고 당위성을 부여하는 콘텐츠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문화관광과 관광기획팀은 “이번 행사는 이순신 순국공원이 호국정신 함양의 상징공간으로 자리 잡아 국민체험 학습장으로 거듭나는 첫 무대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굴지의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을 주제로 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가 개최될 이순신 순국공원은 남해군이 국․도비를 포함한 2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10년부터 약 8년간의 공사 끝에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8만9468㎡ 부지에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을 주제로 한 20동의 건축물과 6기의 조형․구조물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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