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을 찾은 민원인은 담당공무원이 매우 청렴·친절하고 성의있으며 대체로 공정하게 일처리를 잘한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2016년 7~12월 하반기에 민원을 처리한 방문민원인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공무원의 친절도·민원처리의 신속성·공정성·편의성·민원실 환경상태 등 14개 항목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민원상담시 담당공무원의 전화응대 태도는 만족스러웠고(71.2%), 군청이나 읍면을 방문했을 때도 친절하다(68.9%)고 답했다.
업무처리나 상담할 때도 성의 있었으며(64.4%), 일처리에 있어서도 불필요한 구비서류를 요구하지 않고 법정 구비서류만으로 처리하는(72.4%) 등 대체로 공정하다(67.8%)고 평가했다.
특히 전체응답자의 98.9%(86명)가 민원처리과정에서 담당공무원이 금품을 요구하거나 식사대접을 요구한 적이 전혀 없다고 답해, 청렴한 일처리에 높은 점수를 줬다. 나머지 1명도 ‘금품을 요구받은 적이 있다’가 아니라 ‘모르겠다’는 항목에 답한 것이어서, 사실상 응답자 전체가 청렴한 일처리를 칭찬한 셈이다.
또한, 군청이나 읍면을 찾았을 때 민원실 분위기도 안락하고 편안해 민원실 환경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64.3%), 전반적으로 함양군 민원행정은 만족스러웠다(57.4%)고 평가했다.
다만, 민원접수 후 문자나 전화로 처리과정에 대한 안내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1~3회 받았다는 사람도 56.1%에 달했으나 ‘모르겠다(19.5%)’거나 ‘전혀 없다(20.7%)’는 응답도 적지 않아 향후 개선해야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결과는 우편조사와 홈페이지 자율조사 등 600명을 대상으로 했으나 우편조사 회수율이 낮아 87명의 응답내용을 토대로 작성됐다. 응답자 성별은 남 46%·여23%·무응답 31%였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가장 많았고(41.4%), 40대(23%)·50대(15%)·30대(1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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