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가 여수수산시장의 화재복구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에 예산 6억 원 지원을 결정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지난 8일 오후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듣고 이낙연 지사의 예산지원 결정에 감사의 뜻을 밝히며 조속한 사업 시행을 약속했다.
전라남도는 이날 여수시가 지난 1월 22일 건의한 여수수산시장 주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특별교부금 6억 원 지원을 결정해 발표했다.
주철현 시장은 지난달 15일 새벽 발생한 ㈜여수수산시장 화재 피해복구에 상인들과 인근 교동시장 상인들의 공통 숙원사업인 공영주차장 조성을 포함시켜, 화재 현장을 찾은 이낙연 전남지사와 중앙부처 관계자 등에게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공영주차장은 총 3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3층 100면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이를 위해 주 시장은 지난달 20일 여수를 찾은 행정자치부 김성렬 차관에게 상인들 숙원사업인 주차장 조성사업에 대한 예산지원을 요청했고, 행정자치부는 4일 후인 24일 15억 원의 예산지원을 결정해 시에 알렸다.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세 번째로 시장 화재현장과 임시 판매장을 찾은 이낙연 전남지사에게도 추가로 화재복구관련 예산지원을 건의했었다.
시는 행정자치부와 전남도가 지원을 결정한 21억 원의 예산외에 추가로 주차장 조성에 필요한 15억 원의 예산을 추경에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연내 주차장 준공을 위해 다음 달부터 주차장 설계 및 토지보상 실태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도의 예산지원 결정은 화재 피해를 입은 수산시장 상인들은 물론 인근 전통시장 상인들도 정말 고마워하고 있다”며 “주차장 조성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는 것으로 도의 결정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는 여수수산시장 화재수습 및 복구와 관련해 중앙부처의 특별지원금 25억 원(행정자치부 15억 원, 국민안전처 10억 원)과 전남도의 특별조정교부금 8억 3700만원(특별조정교부금 6억 원, 재난기금 1억 원, 재해구호기금 1억 3700만원)을 확보해 화재 수습 및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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