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맑은물순환센터 중기 정비계획” 수립

이용효율 극대화로 예산절감 기대

경남 김해시는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공공하수처리시설물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맑은물순환센터 중기 정비계획”을 수립한다고 8일 밝혔다.

▲김해시 화목맑은물순환센터 전경. ⓒ김해시

김해시 공공하수처리시설은 2000년 3월 1일 화목하수처리장을 시작으로 현재 26개소, 1일 처리시설용량 27만7000톤 규모로 1일 18만7000톤을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10년 뒤에는 이런 시설물들은 30년 이상 경과된 공공하수처리시설물로 전락하게 돼 전체 시설용량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사전 대비를 위해 시설물 중기 정비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공공하수처리시설물에 대한 종합관리 계획수립을 통해 이들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현재 운영 중인 기계·전기 설비의 운영상태, 내구연한 등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 데이터베이스화를 구축해 최적의 보수시기와 예산 집행시기를 예측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 통합시설물관리 시스템을 개발·구축’ 할 수 있는 용역을 올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밖에 저탄소 녹색성장의 동력으로 ‘에너지 자립화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에너지 다소비 시설은 재생산 고효율시설로 전환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이용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예산절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기여하도록 했다.

김해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시설의 노후화는 시간 경과에 따른 필연적 요소지만,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유지관리계획을 통해 시설물의 사용수명을 연장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등 공공하수도시설의 적정관리와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