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구제역발생 및 AI(조류인플루엔자)사태 장기화에 따라 8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구제역‧AI의 지역 내 유입 방지를 위한 긴급방역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손병규 부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정재호 농업기술센터 소장, 이재욱 농축산과장, 박동수 안전건설과장 등 간부공무원 10명이 참석해 앞서 이날 오전 열린 ‘황교안 권한대행 참관 중앙‧지자체 합동 구제역‧AI 방역대책회의’ 후속조치를 취했다.
이날 대책회의를 통해 군은 24시간 상황유지, 관내 출입 축산관련차량 소독(거점소독시설) 및 우제류 가축 예찰 강화를 비롯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접종과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함양군
특히 8~12일 5일간 함양군에서 사육되는 모든 소에 대해 공수의사와 공무원, 축협직원을 동원하여 일제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이때 50두 미만 사육농가에게는 공수의사가 접종을 직접 지원하고, 50두 이상 전업농가에 대해서는 무상공급된 예방약품을 농가가 제대로 예방접종하는지 담당 공무원이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받은 우제류농가와 관련 시설, 종사자, 차량 등이 정부시책에 적극 협력하고 돌발행동을 하지 않도록 농가와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와관련, 연초 면 단위 윷놀이 및 대보름 행사 취소, 축산농가의 모임 자제, 한우 및 양돈농가 예찰 강화, 백신관리 및 접종요령 준수, 철저한 구제역 백신 접종 등도 논의했다.
손병규 부군수는 “고병원성 AI뿐 아니라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방역활동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축산농가와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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