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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주) 세방, 각종 폐기물 부두 곳곳에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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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주) 세방, 각종 폐기물 부두 곳곳에 방치

특정 폐기물과 일반 폐기물 구분없이 뒤섞여

전남 광양시 컨부두로 460번지 (주) 세방에서 관리하는 하포 일반부두에서는 각종 폐기물과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해 인근 골약동과 중마동 주민들이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주) 세방은 하포일반부두를 운영하면서 부두 야적장에는 수재슬러그(용광로에서 나온 찌꺼기)와 무수석고를 방진 덮개도 없이 바닥에 그대로 야적하는 등 부두 곳곳에는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들을 방치하고 있어 환경오염이 심각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무수석고와 수재슬래그가 방진막도 덮여있지 않은채 방치되고 있다 ⓒ김동언 기자


특히 부두 곳곳에 폐기물과 쓰레기들이 흉물스럽게 방치되면서 부두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었으며, 특정 폐기물과 일반폐기물이 분리되지 않은 채 뒤섞여 부두 여기저기 사방에 널려 있고 쓰레기장에는 곡물과 각종 다른 알 수 없는 재료들이 썩어가고 있어 비가 오면 썩은 오염수가 하수관로를 통해 인근 바다로 유입되면서 심각한 환경오염에 노출되고 있었다.

또한 사료용 곡물(주정박)을 컨테이너 박스로 들여와 작업하면서 많은 양의 비산먼지와 미세먼지가 바람에 날리고 있고 작업장 주변이 누런 사료로 뒤덮여 있어 야적장인지 사료공장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다.

특정 폐기물 또한 부두 여기저기 사방에 널려 있고 쓰레기장에는 곡물과 각종 다른 알 수 없는 재료들이 섞여 썩어가고 있어 비가 오면 썩은 오염수가 하수관로를 통해 인근 바다로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나 2차 환경오염까지 일어나는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또 수재슬러그를 배에서 하역해 부두 바닥에 야적하기위해 덤프트럭으로 운송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미세먼지가 발생하면서 바람을 타고 인근 주택가와 시내로 날아들어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수재슬러그 가루가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뿌린 물이 수재슬러그가루와 섞여 배수구로 흘러들어가고 있었으며, 수재슬러그에는 산화칼슘41.58%, 이산화규소35.55%, 산화알류미늄13.93%, 산화마그네슘8.36%, 산화망간0.76%등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폐기물이 뒤엉켜 있다 ⓒ김동언 기자


부두 곳곳에 폐기물과 쓰레기, 비산먼지, 미세한 가루들이 심각한 환경오염을 낳고 있고,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지만 광양시와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뒷짐행정과 관리소홀로 애꿎은 광양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중마동 주민 김모(남.55)씨는 “바람이 중마동 쪽으로 부는 날이면 부두 곳곳에서 발생한 뿌연 먼지가 바람을 타고 날아와 창문도 제대로 열지 못한 채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세방 관계자는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사업을 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는 하루빨리 처리 하겠다”고 밝혔다.

(주)세방은 수출입 켄테이너와 벌크 화물의 하역,운송,보관 및 중량물 설치, 건설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로 광양항 일반 부두를 통해 들어온 화물이 배에서 하역 작업할 때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상·하차 시에도 많은 양의 분진과 비산 먼지가 날리고 있어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오염된 물이 수재슬래그와 섞여 배수구로 들어 가고 있다 ⓒ김동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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