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지역 농산물의 판로 개척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각종 농산물을 가공·판매하는 창업자 육성에 나선다.
하동군은 내달 초 농산물 가공 창업과정을 개설키로 하고, 창업을 희망하는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농산물 가공 창업과정은 3∼4월 이론 위주의 기초반 교육과 7∼8월 심화반 교육을 거쳐 올 연말 개소할 하동군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실기 위주의 창업교육으로 진행된다.
먼저 농산물 가공 창업 기초과정은 한국식품정보원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3월 7일부터 4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하루 4시간씩 8회기에 걸쳐 농업기술센터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주요 교육내용은 ‘왜 농산물 가공산업인가’를 시작으로 식품산업의 환경변화와 이해, 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와 식품안전 정책 방향, 내 사업 방향 설정, 농산물 가공을 통한 가치 창출 방안, 제조가공 기술, 농산물 가공 창업 인·허가 절차 등의 과정으로 이뤄진다.
또한 기초과정에서는 가공된 식품의 유통과 포장, 영업과 마케팅의 차이, 박람회·품평회 출품 및 판촉 행사, 온라인 마켓 특성과 입점 노하우 등 창업 종류에서부터 제조, 인·허가,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의 교육이 진행된다.
이어 기초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은 7∼8월에 개설될 농산물 가공 심화과정을 거쳐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의 운영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창업에 따른 실습교육을 받게 된다.
올 연말 문을 열어 내년 초부터 본격 운영될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는 농산물 가공에 필요한 과실 추출기, 착유기, 분쇄기, 골로라, 세척기, 포장기 등 20여종의 장비가 갖춰져 각자 창업 분야의 농산물에 대한 가공·제조 등의 기술을 익힌다.
농산물 가공 창업 대상은 군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영농에 종사하는 만 65세 이하의 농업인으로, 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16일까지 입학원서와 자기학습계획서, 사업계획서 등을 해당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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