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여건이 열악한 오지마을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시장이나 병원 등에 갈 수 있는 하동의 맞춤형 교통서비스 ‘100원짜리 행복택시’가 주민들의 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6일 하동군에 따르면 100원 행복택시는 윤상기 군수의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2015년 1월 28개 마을에서 같은 해 10월 3개 마을을 추가해 현재 31개 오지마을을 운행하고 있다.
행복택시는 버스승강장에서 1㎞이상 떨어진 마을의 주민들이 읍·면 소재지나 병원, 시장 등을 방문할 경우 마을당 왕복 월 10회 이내에서 1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맞춤형 교통시책이다.
행복택시는 시행초기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31대가 5219일에 걸쳐 왕복 1만 2207회를 운행해 이 기간 택시를 이용한 주민 3만 7930명이 1억 1400만원의 택시요금 혜택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의 경우 택시를 이용한 주민이 2만 4730명으로 첫해인 2015년 1만 3200명에 비해 87%, 운행일수는 42%, 운행횟수는 114% 각각 늘어나 어르신이 대부분인 오지마을의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지난달부터 경남도가 오지 벽지마을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확대 시행하는 ‘브라보 행복택시’로 통합 운영되고 있으며, 4개 마을이 추가돼 35개 마을에서 운행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