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평생교육도시 조성에 나선다.
2일 춘천시에 따르면 점차 늘고 있는 시민들의 자기계발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 삶의 질이 높은 도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평생교육원을 설립하고 평생학습도시 지정 사업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은 보육 선도도시, 어른은 평생교육 도시로 조성해 일반 시민 복지의 두 축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시는 최근 마련한 조직개편안에 국장급(4급) 기구인 평생교육원 신설 계획을 포함시켰다.
평생교육원은 현재 시여성회관 기능을 확대 개편한 평생학습관, 석사동으로 신축 이전하는 시립도서관, 현재 삼천동 시립도서관 시설을 활용해 신설되는 시립청소년도서관을 총괄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연말 관련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최근에는 평생교육사를 채용, 시여성회관에 배치했다.
이달 출범 예정인 평생학습관에는 해당 사업 전담 부서가 신설된다.
시는 이같은 조직개편안을 이달 중 열리는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회에서 개편안이 통과되면 바로 평생교육원을 출범시키고 3월 예정된 정부의 평생학습도시 지정절차를 신청할 계획이다.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면 국비 지원과 함께 평생교육 관련 국비 공모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앞서 지난 1월 평생학습 중장기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지역대학에 의뢰했다.
또 1일부터는 평생교육 관련, 시민 설문조사에 들어갔다. 시는 올해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모, 학습동아리 지원, 지도자 역량강화,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새로 벌인다.
지역사회 지원 체계를 갖추기 위해 2일 대학, 교육청, 여성인력개발센터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평생교육협의회가 구성된다.
김영옥 평생교육원 설치준비단장은 “다양한 계층이 필요한 때 원하는 내용을 배울 수 있도록 지역 내 기관, 시설, 단체를 연계해 연중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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