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가 2017년에도 슬레이트 철거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시는 “과거 주택의 지붕재로 널리 사용된,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한 슬레이트 철거지원 사업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1억8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주택(부속건물 포함)의 지붕재나 벽체로 사용한 슬레이트 철거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 기준은 가구 당 최대 336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단 철거와 처리는 한국석면안전협회와 위·수탁 계약을 통해 시행하며 가구에 대한 직접적인 현금지원은 하지 않는다.
시는 이달 말까지 대상자 신청을 받아 선정하고 선정된 대상 사업자가 사업을 포기하거나 결격사유가 있을 경우에 대비해 연중 예비자 신청을 받게 된다.
시는 지원대상을 주택 소유자와 슬레이트 처리에 대한 비용 등의 협의가 완료된 주택을 선정하고 철거할 계획이다.
신청은 건축물의 소유자가 건축물 위치의 해당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환경보호과는 지난 2012년부터 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3억 원의 예산을 모두 142동의 철거를 지원했다.
현재 태백시 관내 슬레이트 건축물은 총 1800세대가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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