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도내 최초로 어린이집 통학차량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통학차량 안전시스템 구축사업”을 올해 특수시책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통학차량에 의한 안전사고로 어린이가 부상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2차적인 안정장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집의 아동들을 안전하게 지킨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통학차량 안전시스템은 통학차량에 안전센서와 원내 수신기를 설치해 통학차량 내 미하차 아동이 있을 시 차량 내 움직임을 감지해 원내에 설치된 수신기로 경고음이 송출되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시는 2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우선 대형 차량을 위주로 100대의 통학차량에 안전시스템을 설치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김해시는 지난해 “어린이집 통학차량 업무매뉴얼“과 ”홍보 동영상을 최초로 제작해 681개소 전 어린이집에서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통학차량 안전시스템 구축과 함께 매월 2, 4째주 금요일을 “통학차량 안전확인의 날”로 정해 빈틈없는 어린이집 안전체계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김해시에는 681개소의 어린이집이 있으며, 통학차량을 운행하는 어린이집은 580개소로 등록된 통학차량만 638대로 확인됐다.
김해시 아동보육과장은 “우리아이들은 우리가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통학차량 안전사고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안전시스템 구축을 통해 학부모로부터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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