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의 겨울 축제인 ‘로맨틱춘천페스티벌’이 관광객 8만6천여 명을 유치하며 30일 막을 내렸다.
31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2월 25일~30일 공지천 의암공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모두 8만6천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올해 축제 방문객이 지난해 19만명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것은 지난해와 달리 같은 기간 열린 호수별빛축제 관람객은 제외한 순수 축제 방문객만 취합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스링크 등 유료 입장객은 32%인 2만7천여 명으로 지난해 12%(2만2천여 명)보다 높게 집계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로맨틱춘천페스티벌은 올해 어린이전용 링크 신설, 춘천에 대한 추억과 낭만을 간직한 중·장년 7080세대 참여 행사 강화 등 시설과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열렸다.
우선 축제 주 시설인 메인 링크(60×30m) 외에 어린이 전용 링크(30×30m) 설치, 놀이시설 실내 배치로 안전과 이용객 만족도를 높였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외지인이 21%였으며 그 중 수도권 방문객이 13%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86%가 재방문 의사를 보였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결산하면서 모든 연령대가 함께 하는 가족축제로는 자리를 잡았으나 대표 프로그램 개발,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즐길거리는 더 보완해야 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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