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인제 빙어축제장에서 유통되는 지역상품권이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지난 21일 개막일 이후 23일까지 사흘간 8만4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며, 축제장에서 프로그램 체험비, 경품, 시상금 등으로 모두 3천650장, 1천825만원의 인제사랑상품권이 유통됐다고 25일 밝혔다.
군 문화재단은 빙어뜰채체험, 눈썰매장, 에코 텀블러 만들기 등의 유료 프로그램 체험료 5천원을 5천원 상당의 인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고 빙어 노래자랑, 빙어 레크리에이션 등 매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참가자 및 수상자에게 인제사랑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또 빙어잡기 증강현실(AR)체험 게임인 ‘빙어고(GO)’를 이용해 빙어 캐릭터 25종 중 22종을 수집한 선착순 100명의 참여자에게 인제사랑상품권 5천원권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빙어고(GO)’ 참여자를 대상으로 매 주말마다 퀴즈쇼 ‘인제 박사대전’을 열어 1등 5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주고 있다.
지급된 인제사랑상품권은 축제장 내 음식점은 물론 유료 체험 프로그램, 농특산물 판매장, 산촌관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인제군 관내 800여개 가맹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빙어스튜디오’에서 매일 인제지역 특산품 경매 이벤트가 진행돼 관내 사회적 경제기업 생산제품 및 농특산물을 현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관내 기업 및 농가 소득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제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인제사랑상품권을 통해 관광객은 부담 없이 축제를 즐기고 지역농민과 상인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더 많은 관광객들이 많은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축제장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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