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신수도'는 행정안전부가 지난 2010년에 선정한 '한국의 명품섬 Best 10'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곳이다.
지역내에서 6개 유인도 가운데 가장 큰 섬으로 알려져 있는데 산봉우리와 주변의 크고 작은 바위 등의 수가 52개하여 쉰두섬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곳 일주도로를 걸으면서 처음 만날 수 있는 매끈매끈한 몽돌이 빼곡히 박혀있는 몽돌해수욕장을 만난다.
살포시 치켜 오르는 파도에 차르르 소리를 내는 몽돌들, 하얀 거품 파도 사이를 구르는 까만 몽돌들.
파도 소리를 들으며 이곳을 거닐다 보면 어느새 무상의 세계로 빠져든다. 재물에 대한 욕심이 사르륵 사라진다.
시간이 지나 밤에 보는 야경에 또 한번 나를 느낀다.
사천시 신수도에서 때묻지 않은 자연과 하루쯤 동행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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