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 문화예술축제인 함양물레방아골축제가 경남도지정 문화관광유망축제로 선정돼 축제활성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
함양물레방아골축제는 신라 고운 최치원 선생이 천령군(옛 함양군)태수 시절 조성한 대관림(함양 상림)을 무대로 55년 전부터 매년 9월말에서 10월초에 개최돼왔다.
올해부터는 산삼축제와 물레방아골축제를 통합해 꽃무릇 개화시기인 9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20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도 도지정 문화관광축제 선정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
18개 시군축제를 대상으로 한 이날 심사는 현장심사와 서류심사, PPT발표 등 3단계로 진행됐으며, 축제 콘텐츠·경쟁력·발전성·성과 등을 집중 심사한 결과 시·군별 대표축제1·우수축제1·유망축제 3개 등 총 10개 축제를 선정했다.
이번 심사에서 함양물레방아골축제는 문화예술축제이면서 농산물엑스포 등 산업과 연계한 공동행사로 축제의 효과를 극대화시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상림숲과 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한 양호한 기반시설, 주민 참여도, 산삼축제와의 축제통합,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 등 안전관리 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반면, 물레방아 관련 축제고유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받은 만큼 군은 다양한 콘텐츠 발굴 등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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