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농업인구의 감소 및 고령화 추세에 발맞춰 벼농사의 경영비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생력화 재배기술인 벼 직파 면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00헥타르에 해당하는 벼 직파 면적을 올해에는 600헥타르로, 2020년에는 고성군 벼 전체 식부 면적의 약 20%인 1000헥타르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군은 무논 점파기계 구입 및 시범사업 추진 등에 필요한 예산 5억 원을 고성농정 2050프로젝트에 반영해 연차적으로 시행해 나가고 있다.
벼 직파 재배기술은 못자리가 필요 없는 벼농사 재배기술로 기계모 이앙에 필요한 상자 준비, 파종, 상자 쌓기, 상자 올림, 부직포 피복, 상자떼기 및 본답으로 모 운반과정을 줄일 수 있다.
벼 직파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기계모 이앙 대비 노동력을 25%~35%정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벼 육묘상자의 종자 배게뿌리기로 인해 발생하는 키다리병, 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 각종 종자전염성병도 예방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그동안 벼 직파는 건답직파, 부분경운직파, 담수표면산파를 주로 했으나 잡초발생, 도복 및 생산량 감소로 인해 농업인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러한 벼 직파 재배기술의 한계점과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 무논 점파 재배기술이다.
벼 무논 점파 재배기술은 경운 후 논에 물을 대고 정지작업을 한 후, 하루 정도 지나 흙 앙금이 가라앉은 후 초기 제초제를 처리한다.
그 후 5일간 논에 물을 채웠다가 1~2일 정도 물을 뺀 상태(무논상태)에서 무논점파 기계를 이용하여 파종을 한다. 파종 후 10일간은 논바닥에 실금이 갈 정도 물을 대지 않고 논을 말린다.
그 이후 논에 물을 댄 후 12일~15일 사이에 2차 제초제를 처리하면 된다. 2차 제초제 처리 후 논 관리 및 시비관리는 기계 이앙모와 동일하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