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군은 6억 57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재선충병 발생지역 주변인 남해읍 심천․평리, 이동 석평, 남면 평산, 서면 대정 등 약 384만제곱미터 면적의 관내 소나무림에 예방나무주사 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예방나무주사는 수액의 이동이 정지된 1월~3월말, 11월~12월말 등 두 시기에 걸쳐 실시할 수 있다.
건전한 소나무의 줄기에 적정 구멍을 뚫고 약제를 주입해 소나무 재선충병을 예방하는 작업이다. 약제를 주입한 소나무는 향후 2년간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되지 않는다.
예방나무 주사에 사용되는 약제는 에마멕틴벤조에이트 유제(2.15%)로 약제가 주입된 소나무류 잎을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이 섭식할 경우 매개충을 죽일뿐만 아니라 솔껍질깍지벌레 방제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올해 6888리트의 약제를 관내 소나무림에 주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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