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최근 경제침체와 시국 불안으로 전반적인 기부 열기가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시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이웃돕기 성금이 줄을 잇고 있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시작된 ‘희망2017나눔캠페인’은 현재까지 3억7600여만 원의 성금․성품이 모아져 모금 목표액을 훌쩍 넘어 126%를 초과했으며, 이달 말 캠페인 종료시 4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는 지난해 11월 29일 동서금동주민센터와 사천읍시장,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등 3개소에서 ‘희망나눔 가두 캠페인’을 가졌으며, 각 읍면동에서도 희망나눔회 주관으로 가두캠페인을 실시함으로써 나눔과 배려에 대한 인식 확산으로 많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SPP조선에서 지난 연말 경영악화로 회사 형편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통장에 남아있던 복지후원금 2200여만 원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됐다.
시는 지난 한 해 동안 ‘희망나눔4000 이웃사랑’을 통해 기탁된 쌀 6만7100킬로그램을 6710세대에 직접 전달하고, 성금은 1086계좌 2억3000여만 원이 기탁되어 어려운 세대 4082가구에 생계비, 의료비, 집수리비 등으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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